북한 선전매체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0돌을 맞아 김정일 찬양과 선군정치의 위대성을 선전하는 기사를 대거 게재했다. 이날 매체들은 8일 평양에서 진행된 중앙보고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대를 이어 김정은에 충성할 것을 독려했다.
보고대회서 연설한 박봉주 내각총리는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 이룩하신 국가건설 업적을 가슴 뜨겁게 돌이켜보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세기를 이어온 반미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삼천리강토 위에 천하제일 강국을 기어이 일떠 세우고야말 불타는 결의에 넘쳐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천재적인 선견지명, 위대한 결실’라는 기사에서 “미제가 추종세력들까지 내세워 우리 공화국의 승리적 전진을 막아보려고 미친 듯이 날뛰지만 당당히 맞서 할 소리를 다하고 할 것을 다하고 있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천출 위인상을 더욱 깊이 절감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노동신문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강성국가건설업적은 영원불멸할 것이다’, ‘위대한 김정일 대원수님은 핵강국을 일떠세우신 불세출의 선군영장’ 등 10여개의 기사에서 김정일 찬양과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유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조국수호의 전선길을 이어가시며’라는 기사에서 “우리 조국이 천하무적의 군력과 자위적 핵 억제력을 갖춘 강국으로 될 수 있었던 것은 한생을 애국의 한마음으로 불태우시며 험난한 선군장정의 길을 헤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이 낳은 고귀한 결실”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