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생일 1월8일 전국적 행사 계획”

북한 김정일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의 생일인 1월 8일을 뜻 깊게 기념하라는 노동당 지시문이 발표됐다고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대표 김흥광)가 5일 전했다.


단체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월 2일 초급당 비서 이상 유급당일꾼들의 협의회가 모든 단위에서 진행됐다”면서 “(이 자리에서) ‘김정은 동지의 탄생일을 뜻 깊게 기념할 데 대하여’라는 당중앙위원회의 비서국 지시문이 시달되었다”고 전했다.


지시문은 김정은의 생일을 1월 8일로 공식화하고 전당, 전국, 전군이 이 날을 뜻 깊게 기념하라고 적고 있다. 또  “1월 8일을 ‘영원한 우리 미래’ 김정은 대장의 탄생일로 지정하고 백두의 혈통을 완전무결하게 이어받은 또 한 분의 지도자이며 우리의 미래'”라고 소개했다.


또한 “김대장(정은) 탄생기념일을 맞아 중앙과 각급 조직들에서는 다양한 정치행사들을 벌여 모든 인민들이 다 같이 기쁜 마음으로 탄생일을 기념” 하면서 “모든 기관 단체별로는 이날을 맞으며 ‘충성의 결의모임’과 ‘충성의 노래 모임’을 조직함으로써 김정은에 대한 인민들의 충성심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쓰고있다.


1월 8일 조직별로 진행하게될 ‘김정은 청년대장 앞에서 다지는 충성의 결의 모임’은 선서형식으로 진행되며 중앙에서 작성된 선서 원문은 이미 조직별로 전달되었다고 한다. 또 ‘충성의 노래모임’에서는 김정은 찬양가요로 알려진 ‘발걸음’을 합창하도록 지시했다는 것.


단체는 이로써 김정은이 김정일의 후계자임을 최초로 내외적으로 밝힌 셈이며 권력승계 작업이 시작되었음을 공식화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대북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은 이날 ‘2012년 강성대국 건설’ 목표 아래 진행되고 있는 ‘평양 10만 세대 주택 건설 사업’의 총책임자가 김정은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이 김정은에게 ‘평양 10만 세대 주택 건설 사업’을 맡긴 것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 사업을 김정은의 후계업적으로 선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난 광복거리건설을 총 지휘한 장성택이 김정은을 측근 보좌하게 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데일리NK 평안북도 소식통은 1월 8일 김정은 생일을 전국적으로 기념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아직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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