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또 군부대 시찰…”치즈 잘 먹어야”

북한 김정은이 ‘오중흡 7연대’ 칭호를 받은 인민군 공군 제378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전했다.


김정은이 새해 첫날부터 오중흡7연대 칭호를 수여받은 ‘근위서울류경수 제105땅크사단을 시작으로 시찰한 군부대 여섯 곳 중 다섯 곳이 오중흡 7연대 칭호를 수여받은 군부대이다.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오중흡 7연대’는 김일성의 빨찌산 시절 김일성을 목숨으로 사수한 연대로 알려졌으며, 북한은 전군(軍)에 그 것을 일반화하기 위해 ‘오중흡 7연대 쟁취운동’을 강요하고 있다.  ‘오중흡 7연대 칭호’는 군부대의 정치사상적 측면을 심사해 수여한다. 


김정은의 오중흡 7연대 수상 부대 방문은 그가 최근 군인들에게 정신 사상적 무장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김정은이 이번 시찰한 378군부대는 사망한 김정일과 김정은이 지난 해 12월 3일에도 시찰한 곳으로써 그때로부터 53일 만에 다시 찾은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영접보고를 받든 다음 군부대 경계근무 상황을 점검하고 비행훈련을 지도했다.


비행훈련 지도에서 김정은은 “미덥고 자랑스러운 비행사들이 조국의 영공을 지켜 섰기에 선군조선은 그 어떤 원수도 감히 건드릴 수 없으며 우리 조국은 그 무엇으로써도 절대로 허물어뜨릴 수 없는 불패의 보루, 사회주의성새로 더욱 높이 솟아 빛나고 조국의 하늘은 언제나 맑고 푸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조종사들의 침실, 식당, 강의실 등을 둘러보며 난방문제, 치즈나 초콜릿 등의 부식물 공급문제 등을 점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3일 김정일이 군부대를 찾아 비행사들에게 치즈를 먹이라고 한 ‘유훈’을 거론하며 “치즈를 잘 보관하고 맛있게 먹여 장군님의 사랑과 배려가 더 잘 미치게 해야 한다”며 “지휘관들은 싸움준비를 완성하고 군인생활문제를 푸는데서 어려운 일이 나서도(중략) 신발창이 닳도록 뛰고 또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김정은이 또 서부지구 항공구락부(클럽) 소속 낙하산 선수들의 강하 시범(모범)경기와 무선조종모형항공기 시범경기 등을 관람하고 4명의 부부 낙하산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김정은의 군부대 시찰과 서부지구 항공구락부 선수들의 모범경기관람에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박도춘 당비서, 김명국 작전국장, 김원홍 군 총정치국 부국장, 박재경 대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