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담화공개…”先軍혁명으로 군사력 강화”

북한은 제4차 노동당 대표자회와 최고인민회의에 앞선 지난 6일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을 상대로 진행된 김정은의 담화 전문을 19일 공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 위업을 빛나게 완성해 나가자’라는 담화에서 김정은은 당대표자회(11일)와 최고인민회의(13일)에서 김정일을 ‘영원한 당 총비서’,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당의 지도 노선을 김일성-김정일주의로 하기 위해 당규약을 개정할 것임을 예고했다.


김정은은 “이번 당대표자회가 위대한 수령님과 함께 장군님을 우리 당의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셔야 한다”면서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모실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고 당규약에 명문화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자회에서 노동당이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당이라는 것을 내외에 선포하고자 한다”며 “우리당을 영원히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것은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선군(先軍)은 우리의 자주이고 존엄이며 생명”이라며 “당의 선군혁명노선을 틀어쥐고 나라의 군사적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또 “인민생활 향상과 경제강국 건설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며 주민들의 식량문제 해결과 경공업 발전, 지식경제 강국과 국토관리, 문화·교육사업 발전 등에 당조직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