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공식등장 전 6차례 성형 수술”

북한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뒤 공식석상에 등장하기 전까지 모두 6차례 성형수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27일 영국 런던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 “북한은 내부적으로 2007년 초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했다. 이후 김정은이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등장하기까지 3년여 간 모두 6차례 크고 작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말을 현직 북한 고위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하 대표는 28년간 북창 18호 정치범수용소에서 수감됐다가 탈북한 김혜숙 씨 등과 함께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방문 중이다.


그는 김정은의 성형수술 목적에 대해 “북한 주민들에게 신망을 받고 있는 할아버지 김일성의 풍모를 닮도록 함으로써 김일성의 카리스마를 후계에 활용하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이어 “앞서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겐지도 지난해 9월 공개된 김정은의 얼굴이 스위스 유학시절의 모습과 너무도 달라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의를 통해 공식 등장한 뒤 김일성과 닮은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할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하 대표와 김혜숙 씨 등을 비롯한 재영(在英) 탈북자들은 이날 오후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정치범수용소의 인권 유린을 규탄하고 수용소 수감자의 생사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다.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 유럽대표단의 일원으로 독일을 거쳐 영국을 방문한 이들은 28일 오후 영국 의회에서 북한의 인권실태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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