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숙 90회생일 기념행사 잇따라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인 김정숙(1917~1949)씨의 90회 생일(12.24)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 공연과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일 북한 방송에 따르면 김씨의 고향인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19일 각 지역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관계자와 청소년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청소년 학생들의 시.노래 모임’이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 참가자들은 송시와 노래 ‘김정숙 어머님 우리 어머님’, 서정시 ‘수령결사옹위와 어머님의 한생’과 합창 ‘장군님은 조선의 운명’, 남성중창 ‘어머님은 붉은기와 함께 계시네’ 등을 공연했다.

같은날 평양 김책공업대학에서는 ‘김정숙 탄생 기념 대학생 웅변대회’가 열려 평양연극영화대학, 조옥희해주교원대학, 신의주의학대학 등에서 참가한 대학생들이 ‘혁명의 어머니 사랑’ 등 김씨의 항일 투쟁 활동을 주제로 웅변했다.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도 이날 직업총동맹 관계자와 노동자들이 마련한 기념 무대가 열려 최수동 직총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연설, 혼성 2중창 ‘대사하 그 언덕에 우리가 산다’, 여성 3중창 ‘불후의 고전적 명작 나의 어머니’ 등이 이어졌다.

14일에는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중앙사진 전람회가 열려 김씨의 보초병 당시 모습, 삼일포 방문 모습 등을 담은 사진 18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김씨의 생전 업적을 소재로 한 미술.문학 작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18일 평양 조선미술박물관에서는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탄생 90돌 기념 중앙미술전시회’가 개막해 그의 혁명 업적을 소재로 한 조선화와 유화, 출판화 등 8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문학예술출판사도 최근 그의 생전 활동을 소재로 한 가요 90편과 자료 20여건을 묶어 기념 노래집을 펴냈다.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소속 작가들도 ‘백두산 여장군’이라고 불리는 김씨의 항일 투쟁 활동을 소재로 시 ‘회령의 백살구꽃’, ‘어머님은 총을 잡고 계신다’와 단편소설 ‘지축을 울려라’, ‘강산의 환희’, 희곡 ‘영원한 태양송가’ 등을 지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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