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철 “경제건설 잘해야 반미투쟁 승리”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55주년(7.27)을 맞은 북한은 평양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미국 및 한․미․일 군사동맹을 대한 적대감을 재차 언급하며 경제건설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강조했다.

26일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조국해방전쟁 승리 55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 나선 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은 “경제건설을 잘하는 것은 반제 반미 대결전의 승리를 위한 중요한 요구”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다음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60주년을 염두에 둔 듯 “모든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은 1950년대 투쟁정신으로 경제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혁명적 대고조를 일으킴으로써 9월의 대축전장을 노력적 성과로 빛내고 강성대국 건설을 앞당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인민무력부장은 “인민군 장병들은 전투훈련을 실전과 같이 벌여 전투력 강화에서 보다 큰 전환을 일으켜 나가고 혁명적 경각성과 전투적 긴장성을 견지하고 조국의 방선을 철벽으로 지켜야 한다”며 “제국주의 사상 문화적 침투책동과 심리모략전을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호전세력은 우리를 반대하는 남조선, 일본과의 3각 군사동맹 구축에 열을 올리고 도발적인 무력증강에 광분하면서 정세를 날로 긴장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뒤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불질에는 불벼락으로 맞받아 나가는 것은 우리 혁명무력의 전통적인 대응방식이며 고유한 전투적 기질”이라고 강조했다.

김 인민무력부장은 또한 “미국의 강경보수세력과 남조선 호전분자들이 새로운 침략전쟁을 도발한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군사적 잠재력을 남김없이 폭발시켜 침략자들에게 천백배의 심대한 타격을 안기고 반미 대결전을 선군조선의 최후 승리로 총결산할 것”이라며 “일본 반동들도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초래할 파멸적인 후과에 대하여 심사숙고해야 하며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과 진보적 인민들은 정의의 전쟁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을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지 성원했고 중국인민은 지원군을 보내 우리를 피로써 도와주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하여 언제나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영일 내각 총리, 최태복 당 중앙위 비서,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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