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95회 생일행사 본격 개막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4.15)을 10여 일 앞둔 가운데 북한이 3일부터 내부적으로 각종 행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생일기념에 들어갔다.

북한은 4일 김기남 당중앙위 비서와 김영진 교육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일성 주석의 업적을 기리는 중앙연구토론회를 갖고 선군정치의 추진을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성자립 김일성대학 총장은 연설을 통해 “김일성 동지의 위대성은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창시하여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의 혁명적인 원칙과 방도를 마련한 데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도 이날 김성일 김일성대 학부장에게 교수학직을, 임명재 김책공대 강좌장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114명에게 부교수 학직과 557명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했다.

이에 앞서 김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국가미술전람회가 3일 조선화 ’그립던 고향’을 비롯한 300여 점의 미술작품들이 전시된 가운데 조선미술박물관에서 개막됐다.

또 북한의 원로화가들 모임인 송화미술원전람회가 조선화, 유화, 아크릴화, 조각 등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4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

체육행사로는 우리의 전국체전에 해당하는 전국체육축전이 평양시 청춘거리 농구경기관에서 개막돼 북한 체육인들 간 뜨거운 메달경쟁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축구, 농구, 배구, 권투, 유도, 수영을 비롯한 30여 개 종목의 경기가 평양을 비롯해 각 지방의 체육관과 경기장에서 열린다.

전국공장.협동농장 예술소조종합공연도 이날 인민문화궁전과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열려 평양청년여객열차승무대, 9월방직공장, 순천구두공장, 사동구역 장천협동농장, 평원군 원화협동농장, 배천군 추정협동농장, 금야군 새동농장 예술소조원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각종 체육 문화행사들이 속속 개막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이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5.1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일성 동지의 탄생 95돌을 맞으며 ’김일성상’ 계관작품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평양의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지금 창조집단과 출연자들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오늘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걸작품으로 재형상하기 위한 사업을 마감단계에서 적극 다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웹사이트 ’내나라’는 아리랑 공연이 4월14일부터 5월20일까지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년 김 주석의 생일을 맞아 열리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의 개막을 앞두고 축전준비위원회는 ’자주, 평화, 친선의 노래 힘차게 부르자!’라는 구호와 한복을 차려입은 여러 나라 예술인의 모습을 담은 선전화를 발표하기도 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