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생일 맞아 어린이에 ‘선물세트’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과자와 사탕 등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태양절을 맞으며 13일 김정일 장군님께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보내주시는 ’종합당과류선물’ 전달모임이 각지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이 선물세트에는 과자와 사탕, 콩사탕(콩에다 설탕을 씌운 사탕), 껌, 기름사탕(캬라멜), 젤리, 쌀강정 등이 담겼다.

선물당과류 전달모임은 전국에서 진행됐고 어린이들이 1∼2명밖에 없는 산간마을과 섬마을의 유치원에서도 열렸으며 행사에는 유치원 교사 및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참석했다.

평양시 중구역 경상유치원의 리홍단 교양원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어린이들이 아직은 이 선물들이 어떻게 마련되고 자기들의 손에까지 닿았는지 모를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커서 어른이 되면 조국의 고마움을 느끼는 훌륭한 일꾼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1980년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때마다 과자류 선물세트를 각지의 어린이들에게 공급했으나 1990년대 들어서면서 경제난으로 공급이 이뤄지지 못했었다.

북한은 최근 경제난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올해 행사가 김 주석의 95회 생일인 정주년(꺾어지는 해) 행사라는 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세트를 공급한 것으로 보인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