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생일에 ‘혁명적 단결’ 재강조

노동신문이 15일 고(故) 김일성 주석의 94회 생일을 맞아 ’혁명적 단결’을 강조한 김 주석의 연설문을 게재,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상단에 김 주석이 환갑 때인 1972년 4월15일 ’혁명적 단결은 모든 승리의 담보이다’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는 사진을 싣고 그 아래에는 연설문을 테를 둘러 편집했다.

중앙통신은 이 연설문이 “혁명적 동지애와 단결의 위력으로 준엄한 시련을 뚫고 백승의 역사를 창조하여 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단결중시사상과 혁명적 낙관주의가 집대성되어있는 불멸의 기념비적 문헌”이라고 평가했다.

또 “노작에 담겨진 사상과 혁명적 진리들은 오늘도 전당, 전군, 전민이 혁명의 수뇌부 두리(주위)에 일심단결하여 선군혁명위업을 승리적으로 다그쳐 나가도록 힘있게 고무해 주고있다”고 말했다.

김 주석의 연설문은 우선 ’혁명적 동지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동지들의 사랑은 사상을 공고히 하고 서로 고무하고 격려하며 호상(상호) 투쟁하여 혁명적 단결을 이룩하도록 함으로써 혁명투쟁을 끝까지 해나갈 수 있게 하는 가장 고귀한 사랑”이라고 규정했다.

나아가 “혁명적 단결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하고 “사상의지의 통일에 기초하여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주석은 조선 시대와 민족주의 운동시기, 초기 공산주의 운동 당시를 거론하며 “역사적 경험은 사대주의를 해도 나라가 망하고 파쟁을 해도 나라가 망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설문은 또 일제시대와 해방 후에도 ’전민족적 통일전선’을 형성함으로써 미국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연설문은 끝으로 “우리 혁명의 앞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하다”며 “우리가 조국통일의 험난한 길을 용감히 개척해 나가며 공화국 북반부에서 사회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당의 유일사상에 기초하여 전당과 전체 인민의 통일단결을 더욱 강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이 김 주석의 생일을 맞아 1면에 그의 이 같은 연설 내용을 대서 특필한 것은 안팎의 어려움을 내세워 주민들에게 ’혁명적 단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주입시키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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