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사망 14주기…김일성은 ‘찬양’ 김정일엔 ‘충성’

북한은 김일성 사망 14주기(8일)를 하루 앞두고, 김일성에 대한 ‘찬양’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7일, 북한의 대내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평양시 ‘만수대 언덕’의 조선혁명박물관 주경범 부원의 말을 인용 “요즘 우리 인민들과 해외동포들 외국인들이 정말 수없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6일 하루에만도 수만 명에 달하는 인민군 군인들과 각 계층 인민들, 청소년, 학생들, 해외동포들이 만수대 언덕을 찾아 수령님(김일성)의 동상에 꽃바구니, 꽃다발, 꽃송이들을 증정하고 정중히 인사를 드렸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함경북도에서는 당 조직에서 수령님의 불멸의 영도 업적을 일꾼(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깊이 체득시키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 있다”고 했고, “평안북도에선 근로자들과 청소년들 속에 평안북도에 새겨진 어버이 수령님과 장군님(김정일)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깊이 되새겨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평양시 청년학생들은 지난 5일 만수대 언덕에서 김진하 평양시당위원회 비서와 청년동맹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맹세모임을 갖고 김일성 동지를 주체의 태양으로 천세만세 높이 받들어 모시며 김정일 장군님의 선군영도 따라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 완성해 나갈 맹세를 엄숙히 다졌다”고 전했다.

6일, 조선중앙통신도 김 주석의 14주기에 즈음해 러시아, 라오스, 인도 등에서 지난달 23일과 26일 영화감상회가 열려 “절세위인의 혁명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보여주는 조선영화들이 상영됐다”고 했고, 조선중앙TV는 지난 6일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김 주석의 14주기를 맞은 회고음악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중앙TV는 김일성의 업적을 찬양하는 영화 ‘민족의 태양’을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째 방영하고 있으며, 김 주석의 항일투쟁을 그린 ‘조국광복을 위하여’ 등 기록영화도 내보냈다.

라디오방송인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7일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불멸의 기념비여 그 업적 길이 전하라’, ‘그분은 현세의 위인이시다’ 등의 특집물을 방송하면서 간간이 ‘영원히 울려 퍼지라 태양찬가여’ 등 찬가를 내보내 추모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이 김 주석 애도기간 동안 문산(도라산역)-봉동(판문역) 간 경의선 열차 운행을 중단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요구해와 7~11일 5일간 운행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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