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독재 비판 ‘8월 종파사건’ 언급, 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1956년 ‘8월 종파사건’을 언급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신문은 이날 ‘온 나라에 백두산 바람을 일으키신 역사적 장거’라는 기사를 통해 “1956년은 미제국주의자들이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고, 안(북한)에서는 종파분자들이 혁명전통을 거세 말살했던 준엄한 해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백두의 혁명전통은 우리 혁명의 부닥치는 도전과 시련을 과감히 박차며 전진하게 하는 강력한 추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60년 전(1956년) 장군님(김정일)께서는 백두의 혁명전통을 수호하실 신념으로 온 나라에 백두산 바람을 일으켰다”면서 “(김일성) 수령님의 발자취가 새겨져 있는 노정을 직접 행군하며 항일유격대원들이 난관과 시련을 체험하는 답사행군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6월 5일은 조선독립을 위해 투쟁한 김형직 선생님께서 서거하신 30돐이 되는 날”이라며 “만경대 가문의 혈통을 이은 (김정일) 장군님은 10대의 나이에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초행길을 개척한 위인”이라며 김 씨 일족(一族) 우상화를 선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일) 장군님께서 1956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초행길을 내놓은 것은 혁명의 배신자들에게 내리는 무서운 철추였다”면서 “혁명전적지 답사를 떠나서 주체혁명 위업의 명맥을 생각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8월 종파사건’은 1956년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최창익, 박창옥 등 연안파, 소련파가 당내 김일성 독재를 비판하다가 숙청된 사건으로, 노동신문의 이 같은 언급은 장성택 처형 이후 혁명교양을 강조하는 김정은이 체제 안정화를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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