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생일 `국제예술축전’ 개최

북한은 자신들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인한 한반도 긴장 국면과 상관 없이 고 김일성 주석 생일(4.15)인 ‘태양절’을 맞아 해외 예술단도 초청해 열어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준비 상황을 전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주체의 태양송가 높이 울려 퍼질 축전도시 평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일 평양대극장에서 성대히 개막될 제26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하루하루 다가 오고 있다”며 축전 준비 작업이 “마감단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대극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지난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지난 3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리모델링된 이 극장을 현지지도했다고 4일 전했다.

북한은 그동안 매년 열던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격년제로 바꿔 지난해는 국내 행사로 ‘제1차 태양절기념 전국예술축전’을 열었으며 올해 해외단체를 초청한 “세계적인 성대한 예술축전”을 개최한다.

신문은 “이번 축전에는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예술단체들과 국제콩쿠르 수상자들과 명배우들이 전례없이 많이 참가”한다며 중국,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몽골, 베트남, 우크라이나, 프랑스,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스웨덴, 미국, 일본 등 20여개 나라에서 수십개 예술단과 대표단들의 예술인과 손님 수백명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 ‘애니모스 밴드’와 ‘캐스팅 크라운즈’, 프랑스 실내악단, 이탈리아 여성3중창단 등이 참가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축전은 개막식이 열리는 평양대극장외에도 동평양대극장, 모란봉극장,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음악당, 청년중앙회관, 윤이상음악당, 국립연극극장, 중앙노동자회관, 평양교예극장 등에서도 진행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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