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고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광복거리를 녹화사업 시범단위로 지정, 김 주석의 100회 생일(4.15)이 되는 2012년 4월까지 녹화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통신은 북한 내각의 도시경영성, 평양시, 만경대구역이 이 사업의 계획을 짰다며 “광복거리를 수림화, 원림화하기 위한 총설계가 이미 작성됐으며 올해 가을철 국토관리총동원기간부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도별 실정에 맞게 10∼11월중 1개월을 가을철 국토관리총동원기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통신은 광복거리의 정임다리 입구에서부터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사이에 위치한 주택과 공공건물 주변에 전나무, 종비나무, 향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두충나무 등의 수종을 심게 된다면서 “광복거리는 수림속에 잠기게 돼 주민 1인당 녹지면적이 수십㎡에 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