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남, 니카라과와 친선 강조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니카라과 공화국의 ’반독재혁명’ 28주년을 맞아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간 친선협력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지난 14일자 축전에서 “이 기회에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가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확대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니카라과 인민은 40년간에 걸친 오랜 기간의 무장투쟁을 통해 소모사 친미독재 정권을 뒤집어엎고 자유롭고 평등한 새 사회건설의 길을 열어놓았다”면서 “나라의 번영과 인민의 복리를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성과가 있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오르테가 대통령이 ’산디니스타 혁명’으로 친미 성향의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독재 정권을 물리친 1979년 니카라과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가 1990년 오르테가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자 단교했다.

그러나 오르테가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재집권하자 북한은 올해 5월 서재명 니카라과 주재 대사를 임명하고 17년만에 수교를 복원했다.

반면 남한은 오르테가 대통령 취임과 함께 니카라과와 단교했다가 28년만인 올해 1월 양국에 상주대사관을 세우기로 하고 외교관계 복원에 나섰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