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3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커트 웰든(공화ㆍ펜실베이니아) 미국 의회 하원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한 미 하원 대표단과 환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석상에서는 쌍방 사이에 제기되고 있는 현안에 대한 담화가 있었다”고 전했을 뿐, 구체적인 환담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상임위원장은 미 하원대표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물을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이 배석했다.
미 하원대표단은 12, 13일 주체사상탑과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지하철 등 평양시내를 돌아봤다, 대표단은 앞서 12일 백남순 외무상과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표인 리찬복 상장(중장)을 만났다.
지난 11일 평양을 방문한 하원 대표단은 14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북측 관계자들과 핵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