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대장 배려금’ 세대당 500원 지급”

북한 노동당중앙위원회가 최근 ‘김 대장의 배려금’ 명목으로 세대주 1인당 북한 돈 500원을 일률 지급한다는 선전문을 내려보냈다고 일본의 대북 NGO ‘구출하자 북한민중, 긴급행동네트워크'(RENK)가 21일 전했다.


이 단체는 지지통신을 통해 ‘김 대장의 배려금’ 500원은 4인 가족세대의 약 1개월분 생활비에 해당한다며 일부 주민들은 벌써 이 돈을 지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RENK는 또 ‘김 대장’과 관련, 김정일 후계자로 지목된 3남 김정은을 가리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해 초 김정은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3대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한 내부 선전 및 선동에 박차를 가했다. 따라서 ‘김 대장의 배려금’은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루디거 프랭크 교수는 최근 “북한의 신화폐 최고액권 3개는 이른바 ‘백두산의 세 영웅을 나타내고 혁명 가족을 상징화 하고 있다”며 북한의 신권 발행에서도 후계구도와 연관된 우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프랭크 교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불멸의 지도자’ 김일성이 더 이상 ‘유일’ 지도자가 아니라 ‘첫번째로 통치한 1세대 지도자’로 그려지고 있고, 김정일이 현재 북한을 통치하는 ‘제2세대 지도자’로 상징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1세대, 2세대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3세대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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