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적은 북한의 특징…비약속도 세계가 관심”

북한이 2012년 강성대국을 목표로 평양에 3년 만에 주택 10만 가구를 설치하겠다고 공포한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자’며 상상을 초월하는 기적을 일궈내자고 주민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신문은 10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는 정론을 통해 김정일이 “빈터에서 맨손으로 시작하여 위대한 승리를 이룩해온 것은 우리 당과 혁명의 영광스러운 전통”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주택 10만가구 건설은 한국의 수도권 신도시 건설 이상의 재원과 노력이 필요한 대규모 사업이다. 북한이 이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은 김정운 업적 만들기 일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신문은 이어 “(북한에서는) 지난날에 상상도 못하던 것을 현실로 전환시켜놓는 말 그대로 기적적인 창조이며 비약”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지금 우리 조국(북한)의 비약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7월) 대동강타일공장을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곳 일군들과 군인 건설자들의 애국적 위훈을 높이 평가하시면서 동무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이라고, 동무들이야말로 진짜 애국자들이라고 뜨겁게 치하해 주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리의 날은 멀지 않았다”며 “2012년, 강성대국 승리의 축포가 터져 오르는 그날에 어머니 조국 앞에 우리 모두 (강성대국건설대전의 용감한 참전자였다고) 떳떳이 대답하자”고 북한 주민들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또 ‘모든 150일전투장들에서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더 높이 울리자’라는 사설을 통해 ‘150일전투를 빛나는 승리로 결속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또 “모든 당조직들과 일군들은 ‘전당이 선전원, 선동원이 되자’는 구호를 더 높이 들고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키기 위한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드세차게 울려 전체 인민의 정신력을 최대로 폭발시킴으로써 150일전투를 빛나는 승리로 결속하여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나 이같은 북한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150일 전투는 곳곳에서 삐걱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내부소식통은 8일 ‘데일리엔케이’와의 통화에서 “갈수록 일감이 줄어 이제는 간부들마저 기가 꺾였다”며 “장군님(김정일)이 직접 현지지도했던 공장들도 생산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왔다.

소식통은 다른 일감은 없고 그렇다고 ‘150일 전투기간’에 주민들을 놀릴 수는 없으니 ‘외화벌이’로 내몰고 있다며 공장 가동이 안되자 북한 당국이 노동자들에게 ‘외화벌이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실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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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