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자·언론인, ‘사상전 나팔수 돼라'” 선전

북한은 7일 김정일 노작 ‘우리당 출판보도물은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에 이바지하는 위력한 사상적 무기이다’의 발표 40주년을 맞아 기자, 언론인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의 사상과 뜻대로 살아야 한다”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기자, 언론인들은 혁명적인 사상공세의 기수, 나팔수가 되자’는 사설에서 “사상전선, 언론전선이 들끓는 만큼 대중의 정신력이 폭발하며 천만군민이 일떠선 만큼 혁명이 전진한다”며 “정치사상선전을 확고히 앞세우면서 경제선전을 밀접히 결합하여 선군조선의 번영기를 열어나기 위한 투쟁으로 전체 인민을 고무 추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 확립을 위해 사상전을 독려하면서 선전기관인 언론을 사상전의 기수로 내세워 김정은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기자·언론인들을 이용한 정치적 선전을 통해 김정은 시대의 경제적 성과를 적극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어 “노작발표는 당 출판보도물 건설사에 특기할 사변이었다”면서 “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를 계기로 온 나라에 사상전, 선전선동의 된바람이 세차게 일고 있는 시기에 맞는 것으로 하여 더 부각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또한 “우리의 출판보도물들은 전당과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로 일색화하는 역사적 진군 속에서 수령옹위의 붓대와 마이크로 수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드는 주체형의 출판보도물로서의 체모를 더욱 뚜렷이 갖추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자 언론인들의 심장 속에 장군님은 언제나 태양으로 영생하고 계신다”면서 “엎어놓아도 뒤집어놓아도 한 모습이고 단두대 위에서도 다진 맹세 변치 않을 혁명적 지조를 굳게 간직한 열혈충신들이 바로 장군님의 슬하에서 자라난 우리 기자 언론인들이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우리 출판보도물은 철두철미 수령의 사상과 위업실현에 복무하는 사상적 무기”라면서 “김일성, 김정일주의에 기초한 전 당과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를 철저히 실현하는 것을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을 위한 투쟁의 종자로 틀어쥐고 혁명전통교양, 신념교양에 이바지하는 실효성이 강한 글들을 꽝꽝 써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출판보도부문의 기자, 언론인들은 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실하고 인민의 사랑을 받는 김정은시대의 항일유격대 나팔수가 되어야 한다”며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는 오늘의 혁명적인 사상공세에서 당 사상전선의 제일근위병으로서의 영예를 높이 떨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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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