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상연구소 “태풍 영향으로 막대한 피해 예상”

장마와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대규모 수해를 입은 북한이 4일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무이파’에 의한 피해 확산을 경고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서해안 지방과 자강도, 함경남도, 강원도 지방에 대체로 50~100mm, 부분적으로는 150mm정도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심명옥 중앙기상연구소 부소장은 “나라의 모든 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며 때로는 폭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며 “3일과 4일에 대부분 지방들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8일과 9일 사이에는 최대 바람 속도가 초당 45m, 그 반경이 500km에 달하는 강한 태풍 9호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한 황해남도 배천에 3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84㎜의 폭우가 쏟아졌고 황해북도 개성과 장풍에 각각 63㎜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평양방송은 3일 오전 배천에서 폭우와 큰물(홍수)로 많은 살림집(주택)과 공공건물 수십 개소, 1천m의 도로가 파괴됐다며 “군에서는 빠른 기일에 피해복구를 끝내기 위한 대책들을 면밀히 세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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