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름’나는 수유나무림 수만ha 조성

북한이 식용유 등의 원료로 쓰이는 기름 확보를 위해 전역에 수 만㏊의 수유나무림을 조성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황해북도 서흥군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기름나무림’ 조성에 나서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황해북도는 일찌감치 수유나무림을 조성해 실생활에서 덕을 보고 있는 서흥군을 본보기로 황해북도의 모든 시.군들이 수유나무를 심도록 권장해 도내 전체에 수 천㏊의 수유나무림을 조성했다.   

특히 서흥군은 수유나무 양묘 생산기반을 잘 닦아 해마다 수유나무 묘목 생산을 늘림으로써 북한 전역의 시.군들에도 묘목을 보내주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황해남도의 신천군과 봉천군, 평안북도의 구성시와 영변군에서도 수유나무림 면적을 늘렸으며 함경북도 김책시, 함경남도 함주군 등에서도 봄철 ‘국토관리 총동원기간’을 이용해 수유나무림을 조성하고 있다.

평안남도와 강원도 등 일부 도에선 수유나무를 전문으로 심고 관리하는 사업소를 두고 근로자들에게 수유나무의 생물학적 특성과 경제적 가치를 설명하면서 묘목 생산과 관리를 돕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높이 10∼20m의 낙엽교목인 수유나무는 3∼4년생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해 14년생부터는 한 그루에서 평균 7∼10㎏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으며, 열매의 기름함량이 38%에 달해 북한에서는 수유기름을 식용유와 약재, 비누, 칠감 등의 원료로 사용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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