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급변사태시 WMD 유출 가능성 크다”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대량살상무기 WMD 또는 그 기술이 수출되거나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국방연구원 차두현 선임연구위원은 29일 제9회 아시아테러리즘연구회의에서 “미래에는 북한의 WMD 유출을 포함한 5개 유형의 테러활동이 한국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5개 유형의 테러는 북한의 ▲전통적인 테러위협 ▲친북세력의 테러위협 ▲국제테러 단체의 테러위협 ▲국내 극단주의자의 테러 ▲WMD 혹은 유행성 질환을 이용한 테러공격이다.

차 위원은 “북한이 알 카에다와 같은 악명 높은 테러단체와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북한의 테러활동 재개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판단할 북한행위보고서를 앞으로 30일 이내에 의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한 2010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서명했다.

북한의 지난 4월과 5월 로켓발사와 핵실험 등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행위와 관련, 테러지원국 지정여부를 재평가하도록 의무화한 법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법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국방수권법 발효 후 30일 이내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는 행정부의 각종 정보를 토대로 의회에 북한의 행위를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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