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주 남측 개성공단 방문행사 이례적 연기 요청

정부는 10일 북측이 이번 주 개성공단 방문행사의 연기를 요청해와 이날 방문 예정이었던 국무총리실과 환경부 관계자들의 공단 방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김남식 대변인은 “북측이 9일 ‘상부의 지시’라고만 밝히며 연기 요청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된 방문행사(총리실, 환경부) 100여 명이 (개성공단에) 안 들어갔다”고 말했다.

북측의 이러한 갑작스런 요구는 이례적인 것으로 일각에서는 북측 최고위층의 방문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내보이고 있다.

이어 “하지만 개성공단 입주기업 임직원 등 사업 관계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통행하고 있다”며 “내일과 모레 행사와 관련, 오늘 중에 계속 협의할 예정이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은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북핵 2·13 합의에 따라 북측에 제공하기로 한 중유 5만t을 조달청을 통해 SK에너지와 222억원에 계약했다. 이에 12일 낮 12시 중유 1차분인 6천2백t을 실은 배가 울산항을 떠나 북측 선봉항에 14일께 도착할 예정이다.

따라서 정부가 지난 4월 북측이 2·13 합의 초기조치를 이행할 것으로 예상해 중유 5만t 제공을 위한 용선 계약을 했다 계약해지 해 손실처리한 비용 21억5천만원을 포함할 경우 총 비용은 약 243억5천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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