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연 열풍..”담배끊고 문명세계로”

북한에도 금연 열풍이 불면서 지난달 평양에 신축된 금연제품 전시장이 담배를 끊으려는 흡연가들로 연일 북적거리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개장 40여일을 맞은 금연제품 전시장에 매일 100여명이 찾아와 금연 관련 정보를 얻고 있다고 3일 소개했다.

서성구역 상신동에 위치한 이 전시장은 흡연의 해독성을 설명해주고 금연영양알, 금연껌, 담배여과판, 담배여과 물주리(파이프) 등 수십가지의 금연보조 제품과 건강보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시장 벽과 판매대 등에는 ‘담배를 끊고 문명세계로 가자’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붙여 방문객에게 금연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으며, “사회와 집단을 위해”서도 금연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녹화물도 방영하고 있다.

이 전시장 봉사원인 김영희(29)씨는 “흡연은 자신 뿐 아니라 자식과 아내, 동료들에게도 피해를 준다. 금연은 사회와 집단을 위한 사업”이라며 “체질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금연제품을 이용한 손님들 가운데 확실히 반응이 나타나고 담배를 끊었다는 손님들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시장을 다녀간 방문객중 50여명이 담배를 끊었다는 것이 이 전시장 리연옥(51)소장의 설명.

리 소장은 “전시장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여러 체질에 적합한 다양한 금연 방조(보조) 제품을 더많이 개발, 봉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기심으로 전시장을 찾았다가 금연 결심을 하게 됐다는 평양맥주공장의 박무림(29)씨도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매일 1곽 정도의 담배를 피우는데 좀처럼 끊기가 힘들다”며 “금연영양알과 금연껌을 이용하면 7~10일이면 담배를 끊을 수 있다니 한번 해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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