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수산궁전 보수 기금 충당 조총련에 지시

북한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보존돼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유지 보수하기 위해 기금 마련을 조총련에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조총련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자금 조달 지시 문건은 이달 들어 조총련 중앙에서 지방으로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은 기금 모금 사업을 ‘김정은 원수의 의지를 받아들인 자주적 공헌’으로 부르면서 9월 9일 공화국창건일까지 자금현황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북한은 김정일 사망 이후 2012년부터 금수산기념궁전을 금수산태양궁전으로 이름을 바꾸고 대규모 보수공사를 진행해왔다. 궁전 정문 쪽 콘크리트 바닥을 모두 철거하고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하고, 궁전 옆에는 대형 분수대를 설치 중이다.


북한은 그동안 이 공사에 3억 3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모금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계 신용조합이 파산해 일본 정부가 공적자금 8천5백억원 을 투입한 뒤 도쿄에 있는 중앙본부 건물을 강제매각 명령을 내릴 정도로 자금난이 심각하다.


전 조총련 관계자는 “조총련이 자금 문제로 의 자금력이 예전같지 않고 충성심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자발적으로 거금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