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속공업상 김용광으로 교체…’張라인’ 숙청?

북한 금속공업상이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조선중앙TV와 3일 노동신문은 금속공업상을 김용광으로 소개했다. 이번 교체를 두고 장성택 라인 숙청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한 금속공업성 간부들의 반응을 전하면서 첫 발언자로 ‘금속공업상 김용광’을 소개했다. 전임 한효연 금속공업상은 작년 6월 14일 평양시 군중대회에서 마지막으로 북한 매체에 등장해 금속공업상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속공업상이 교체된 것이 장성택 숙청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작년 장성택 숙청 결정 당시 ‘주체철’ 공업 발전을 저해했다는 비난을 언급 한 것을 고려하면 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광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으로, 2008년 6월 금속공업성 부상을 거쳐 2010년 9월부터 무산광산연합기업소 지배인을 지냈고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때 국가장의위원에 포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