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온천장에 軍 초병 배치”

북한이 금강산 내 남한 당국 부동산 동결조치에 앞서 9일 한국관광공사가 소유한 온천장 정문에 초병을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동아일보가 13일 전했다. 


북한은 13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소방서, 면세점, 온천장, 문화회관 등 남한 정부와 관광공사의 자산 5곳에 대한 동결을 공언하고 남측 관계자들의 입회를 요구한 바 있다. 일단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모임인 금강산기업협의회에 따르면 북측이 금강산 내 자산동결과 상주인력 추방을 통보한 다음 날인 9일 오전부터 온천장 정문 앞에 병사 2, 3명을 배치해 경계근무를 서도록 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이전에 북측 초병들은 정문에서 50m 이상 떨어진 다리 위 초소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의 자산동결 선언이 단순한 엄포가 아닌 실질적인 이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달 들어 8일 자산동결과 상주인력 추방 발표, 9일 초병 배치, 13일 자산동결 시행 등 나름의 절차에 따라 연속적으로 행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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