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댐 붕괴 대비 민.관.군 협조체제 구축

북한강 상류인 화천지역 민.관.군이 북한의 금강산댐(임남댐) 붕괴에 대비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30일 육군 7사단 부대 내 회의실에서 군부대 관계자를 비롯해 화천군, 평화의댐, 화천수력발전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댐 붕괴에 대비한 관계기관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강산댐 붕괴 시 하류 북한강 수위 변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으며 만일의 사태 시 군부대와 관계 기관과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경보전파 방안 등도 마련했다.

지난 1986년 북한의 금강산댐(높이 105m, 저수량 26억2천만t)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강 최상류인 화천읍 동촌리에 축조된 평화의댐은 2005년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높이 125m, 저수량 26억3천만t 규모로 증축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황강댐의 무단 방류로 인해 수공(水攻)이 실질적인 위협으로 부상하자 금강산댐 하류에 있는 평화의댐도 안전성 문제가 거론됐다.

화천군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평화의댐은 장마철에도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물을 비워두고 있다”며 “최근 임진강 사태와 관련, 북한의 수공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모여 협조체제를 강구했다”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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