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규제불구 장마당서 곡물거래”

북한 당국이 10월부터 식량공급을 정상화했다고 밝혔으나 아직도 다수의 주민들이 배급혜택을 받지 못하고 장마당에서 곡물이 거래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천종 아시아.태평양인권협회장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9월 북.중 국경지역 방문 이후 전화를 통해 현지소식을 듣고 있다며 “북한에서 돈만 있으면 장마당 등에서 식량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지역에 따라 단속이 심한 곳이 있는지 모르지만 함경도 쪽은 지금도 곡물을 팔고 있다”면서 “장마당에 나오는 쌀 중에는 배급을 받아 다시 되파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대체로 고급 당원이나 고위 당국자에게 식량을 넉넉하게 주면 남는 부분을 팔기도하고 중간급들은 쌀을 내다 팔고 대신 밀가루나 강냉이 등 다른 곡물을 사다 먹는다고 유 회장은 전했다.

김성철 북한 수매양정성 처장은 10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와 회견을 통해 “10월1일부터 식량을 전국적으로 정상공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북한 식량배급제와 관련, “우리 나라에서는 매달 1일부터 15일 사이에 보름 몫, 16일부터 31일 사이에 또 보름 몫의 식량을 공급하도록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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