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권투챔프 류명옥 2월 태국서 방어전”

지난해 4월이후 현재까지 경기를 치르지 않아 선수권자 자격이 박탈될 위기에 있던 북한의 권투 챔피언 류명옥 선수가 오는 2월 13일 태국에서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방송은 세계권투평의회(WBC) 집행위원이자 한국권투위원회 국제고문을 맡고 있는 이원복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 선수의 계속된 방어전 연기로 선수권자 자격이 박탈될 위험에 있었지만, 최근 세계권투평의회의 양해로 시합을 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방어전의 도전자로 지명된 태국의 우사니콘 코키에짐(Usanikorn Kokietgym)은 아직까지 세계 권투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선수로, 최근 세계권투평의회에서 발표한 세계 순위에서도 10위 안에 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류 선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이 고문은 “류 선수는 이번 시합에서 승리를 거두면 하반기에 당초 도전자로 예상된 멕시코의 강타자 아나 마리아 토레스 선수와 격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고문은 “이번 시합에서는 한국의 여성 심판인 신경하 씨가 부심으로 결정됐다”면서 “해외에서 북한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에 한국인이 심판으로 배정을 받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명옥 선수는 2005년 3월 국제여자권투협회(IFBA)와 2007년 10월 세계여자권투평의회(WBCF)에서 경량급 52.16㎏급 선수권자에 올라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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