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 통신선’ 차단에도 “개성공단 출입경 정상”

북한이 27일 남북간 통신선 차단 및 군 통신연락소 활동 중단을 통보함에 따라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남측 인원들의 신변 안전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남북간에는 동·서해에 각각 금강산과 개성공단 출·입경을 지원하기 위한 군 차원의 통신선이 운영되고 있다. 북한이 군 통신선을 모두 차단하면 개성공단 출입에 큰 지장이 생길 전망이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1000여명에 이르는 남한 근로자들이 매일 드나들고 있다.

앞서 지난 2009년에도 북한이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이유로 군 통신선을 차단하면서 통행승인을 내주지 않아 개성공단 통행이 30시간 동안 전면 중단됐던 바 있다.


당시에는 군 통신선이 끊긴 상태에서도 ‘KT 통신라인’이 연결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남북 담당자가 우리 군과 북한군 담당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군사분계선 출입경 승인 업무가 재개됐다.


이번 경우에도 북측이 서해지구 통신선 차단 조치를 해제하지 않는 한 개성공단 출입경 관리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채널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일부는 현재까지 개성공단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져 오전 457명이 출경하고 오후 5시에 468명이 입경했다. 통일부는 “현재 개성공단 기업들은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체류 중인 근로자 751명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서울-개성 간 비상연락체계가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 측 인원의 개성공단 출입과 신변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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