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총참모장 “북침에 핵억제력 등 총동원”

북한 군 리영호 총참모장은 24일 남한과 미국이 “우리의 하늘과 땅, 바다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핵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침략의 아성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리 총참모장은 이날 ’건군절’(인민군 창설일, 4.25) 78주년을 맞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보고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의 침략전쟁 도발책동으로 지금 조선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엄중한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남조선 당국자들과 군부가 북남관계를 언제 새 전쟁이 터질 지 모를 최악의 파국상태로 몰아가고 있으며, 미국은 남조선과 함께 우리를 선제공격하기 위한 핵전쟁 연습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올들어 탱크부대 훈련과 육해공군 합동훈련, 대연합부대의 종합훈련을 참관한 사실을 언급, “무적의 철갑대오가 위력한 포화력으로 적진을 짓부수며 노도처럼 전진하고 육해공군의 정예부대들이 하늘과 땅, 바다에서 적집단에 불소나기를 퍼붓는 장쾌한 훈련”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군 장병들은 훈련을 실전의 분위기 속에서 싸움맛이 나게 강도높이 벌이고, 만반의 전투동원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하고 “국방공업 부문에서는 강성대국의 대문을 두드리는 승리의 포성이 계속 높이 울려나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총리,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리용무.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국방위원 겸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백세봉 국방위원 겸 제2경제(군수경제)위원장, 김일철 국방위원 겸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주상성 국방위원 겸 인민보안부장, 우동측 국방위원 겸 국가안전보위부 수석 부부장, 김국태.최태복.김기남.김중린 노동당 비서, 오수용 부총리,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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