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관아내가 흔들리면 조국이 흔들린다”

“군관 안해(장교 아내)가 흔들리면 총대(군대)가 흔들리고 총대가 흔들리면 조국이 흔들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30일 ‘군관 안해의 영예’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군대를 지휘하는 군관의 아내를 ‘선군의 꽃’으로 예찬,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은 “누가 보건말건 준엄한 선군혁명의 전구(전투지역)에서 남편과 함께 헌신의 한생을 바쳐가는 군관 안해의 모습은 눈물겹도록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군관들과 함께 일생토록 고락을 같이 하며 그 어떤 시련의 광풍에도 흔들림 없이 계급의 총대를 굳건히 받쳐주는 마음의 주춧돌이 바로 군관의 안해”라며 “군관 안해가 굳건해야 총대가 든든하고 총대가 든든해야 조국의 하늘이 언제나 맑고 푸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싸움의 그날이 오면 ‘나를 따라 앞으로!’를 외치며 달리는 남편을 따라 포화 속을 헤쳐 나가야 하는 것도 우리의 군관의 안해들”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군관 아내는 ‘선군 총대의 밑뿌리’, ‘선군혁명의 제2나팔수’, ‘선군혁명의 제2기수’, ‘최고사령부의 작식대원(취사병)’ 등으로 불리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지난 수십 년 간 원수들의 온갖 위협과 침략책동을 짓부수면서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지켜온 우리 혁명의 투쟁업적에는 군인가족들의 남모르는 수고가 깃들어 있다”고 군관의 아내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노동신문은 군관의 아내가 단순히 남편의 내조자에 그치지 않고 병사를 돌보는 어머니, 신세대를 믿음직한 군인으로 키우는 ‘강력한 여성 혁명주력군’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친자식에 대한 정성 위에 병사들에 대한 정성을 놓고, 친자식의 건강 위에 병사들의 건강을 놓으면서 알게 모르게 바쳐온 병사 사랑의 어머니세계는 동서고금의 그 어떤 모성애도 초월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총대와 조국을 먼저 생각하는 군관 안해의 모습은 우리 시대 모든 여성과 어머니에게 가정에 대한 혁명적 관점, 낭만의 후대관을 심어주고 있다”며 “혁명의 3세, 4세들이 총대 혈통을 굳건히 이어 나가도록 하는 데서 군관 안해가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또 군관 아내는 향락에 젖어 속절없이 시들어 가는 여성도, 지난날의 연약한 여성도 아니라며 “조국과 인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삶의 최절정에 올라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향기를 풍기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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