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해사기구에 미사일 낙하지점 통보








▲국토해양부가 밝힌 北 미사일 예상 낙하 위치와 항공로 현황./사진=국토해양부 제공

북한이 이달 중순 발사를 예고한 장거리 미사일의 1단계 추진체와 덮개(페어링) 등의 낙하지점 좌표를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


IMO는 3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예고한 대로 이달 10~22일 사이 오전 7~12시에 서해 공해상으로 발사할 예정이라며 1, 2단계 추진체와 덮개의 낙하지점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북한이 인공위성 덮개인 페어링의 예상 낙하지점까지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MO에 따르면 1단계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은 전북 부안 격포항 서쪽에서 약 140㎞ 떨어진 가로 26㎞, 세로 94㎞의 사각형 해역이다. 이는 지난 4월 북한이 공개한 1단계 추진체 예상 낙하 지역보다 남쪽으로 약 18㎞, 동쪽으로 약 6㎞를 이동했다.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약 136㎞ 지역에 떨어질 예정으로 지난 4월과 거의 같다. 페어링 낙하 예상 위치는 제주도 서쪽 약 88㎞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항공기와 선박의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해 관련 항공사에 북한의 발사 계획을 알리는 한편, 발사 기간에 운항 항공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시에 대비해 관련 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긴밀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를 입수하는 즉시 항공 고시보로 항공사 등에 통보하고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