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원유가 폭등 美 때문”

북한 잡지가 최근 국제시장에서 원유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미국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3일 입수한 북한 경제전문 계간지 ’경제연구’ 3호는 “현시기 원유가격 파동의 기본원인은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간섭, 독점적 고율이윤을 추구하는 독점체들의 이기적인 책동에 기인된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미국은 반테러전과 선제공격전략을 추구하면서 원유가 풍부히 매장돼 있는 지역을 장악하는 것을 중요한 전략과제로 내세웠다”며 1991년 걸프전쟁과 2003년 이라크전쟁을 이를 입증하는 사례로 꼽았다.

잡지는 “이라크 침공은 본질에 있어서 이 지역에 풍부히 매장된 원유를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부터 출발한 원유 쟁탈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루지야에서 발생한 ’무혈쿠데타’를 거론하면서 “미국은 러시아를 거치지 않고 그루지야, 터키를 통과하는 BTC선이라는 송유관을 부설해 카스피해 지역의 원유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연구’는 원유가격 폭등의 원인으로 미국의 달러가치 하락조치를 지적하면서 미국의 국채와 달러 대량 발행을 통해 달러가치가 하락했고 이로 인해 달러로 표시되는 원유가격은 자연스럽게 오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잡지는 이어 미국의 액슨모빌사가 2003년 215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점 등을 거론하면서 “제국주의 원유독점체들은 저들의 독점적 지위와 유리한 조건을 이용해 원유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려 막대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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