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사회 수해지원에 사의 표명

북한이 지난달 대규모 수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긴급지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국제사회에 포괄적으로 사의를 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수해 구호.복구 지원에 대한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과 중국, 미국, 유럽동맹(EU), 러시아, 호주, 이집트 등 많은 나라들이 의약품을 포함한 긴급협조를 성의껏 제공해 주고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전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남한의 정부와 민간단체 등의 긴급 구호와 지원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변인은 “이런 협조는 우리나라에서 큰물 피해의 후과(여파)를 가시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해 규모에 대해 대변인은 “각지에서 수백명이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되는 인명손실이 있었으며 24만1천여가구의 살림집이 파괴돼 96만3천여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아울러 “26만8천여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매몰.유실돼 올해 농업생산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하고 “각종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가 훨씬 높아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560여개의 병원과 2천100여개의 진료소들이 파괴되고 다량의 의약품이 유실돼 피해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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