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보험시장 재보험 거래에 관심

3일 입수한 북한 경제계간지 ’경제연구’ 3호는 국제보험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재보험 과정에서 나타나는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이 잡지는 “사회주의 사회에서 보험사업이 국가단일보험제에 기초해 이뤄지는 조건에서 재보험 거래는 다른 나라 보험회사들과 진행된다”며 “세계보험시장에 적극 진출하게 되면 분양재보험을 쉽게 조직할 수 있고 우리의 독자적인 판단과 결심에 따라 재보험 대상을 옳게 선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은 재보험이 국가이익을 지켜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국가기관과 기업소, 협동단체를 의무적인 보험 대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홍수 등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북한내 보험회사가 보상금을 지불하게 되면 결국 국가의 손해로 이어지지만 외국 보험사와 재보험을 맺으면 국가의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경제연구는 “재보험을 조직하는데서 중요한 것은 피해를 많이 입는 대상을 조사해 파악하는 것”이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북한 유일의 전문국가보험기관인 ’조선국제보험회사’(북한내 명칭은 대외보험총국)는 국제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적은 액수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막대한 보험금을 타내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88년 세계 여러 나라의 재보험 회사들과 재보험을 체결,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매년 500만 달러의 보험금을 타온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김정일 위원장은 이 회사의 직원들에게 고급시계와 가전제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 잡지는 또 “국제보험시장 진출에서 중요한 것은 세계보험시장에 대한 조사연구를 잘하는 것”이라며 “세계보험시장에 대한 조사연구는 출판물을 통한 연구와 함께 보험시장에 있는 우리나라 보험대표부의 역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보험대표부는 국제보험시장의 경기변동과 형편, 보험 및 재보험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호상관계, 거래되는 매 보험들의 특성, 보험조건과 보험료 규모, 보험시장회사들의 능력과 지난 시기의 업무실적을 과학적으로 조사연구하고 그에 맞게 대외보험거래를 합리적으로 조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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