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기구와 AI예방 협력 강화”

북한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3일 전했다.

북한은 특히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여성이 AI로 사망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AI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AI예방사업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O의 아시아 지역 조류독감 관찰 책임자인 모가리아 숩하시는 13일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FAO는 북한이 AI를 정확히 진단하고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고 필요한 장비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북한 정부도 시설과 장비를 설치하고 있고 AI 사례를 조사하고 이에 대해 빨리 대응하기 위해 교육도 받다”고 밝혔다.

숩하시는 “북한이 중국의 가금류를 대규모로 수입하지 않아 AI 전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매년 12월과 1월에 AI 바이러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도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은 두달전 7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이집트에서 열린 AI 예방과 대책 국제회의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WHO의 한 관계자도 “북한이 WHO가 주관하는 전염병학 연수 과정에 참여하고, 조류독감 전염병 예방계획을 세우고 WHO의 평가를 받는 등 AI 예방사업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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