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산화 경수로발전소 건설 추진 중”

북한이 ‘주체적인 핵동력공업의 완비’를 위해 자력갱생으로 국산화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4일 보도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조선신보는 ‘전력증산 경수로도 자력갱생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2년 강성대국을 선언한 조선(북한)에서 전력증산이 경제 부흥을 위한 중심 고리의 하나로 규정되어있다”며 “그 해결을 위해 경수로발전소 건설의 준비가 다그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최근까지 강하천이 많은 지리적 조건에 맞게 전국 도처에 수력발전소들이 건설됐지만 강하천의 물량변화 등 자연적 요인에 의한 파동을 막기 위해 원자력발전에도 관심이 돌려지고 있다’며 ‘우라늄 자원이 풍부한 나라의 조건에 맞게 자기의 연료, 자기의 기술에 기초한 핵 동력공업’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흑연감속로 건설포기와 영변핵시설 무력화’ 등 다양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경수로제공 등 경제적 얻은 이익이 별로 없었다’며 ‘200만KW 자체 핵 동력공업을 발전시키려던 북한의 계획만 파탄되었다’고 강변했다.


매체는 “기계공업 부문 관계자들은 우라늄 농축 기술이 확립되기만 하면 기계설비를 제작하고 조립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며 “대형 기계설비를 제작하는 국내 기업소 관계자들도 압력기의 설계와 방사능에 대한 방패, 밀폐 구역에서 설비동작의 정밀도 보장 등 경수로와 관련된 기술적 지표들에 대한 타산을 근거로 ‘국산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대형 경수로 발전소 건설에는 수천억에서 수조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하고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사고가 많이 나 정상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현재 기술수준으로 소규모는 가능하겠지만, 대규모 발전소 건설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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