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경경비대 병력 4천명 교체”

▲ 북한의 국경경비대가 총을 겨누고있는모습ⓒ연합

최근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역이 연일 초긴장 상태라고 대북지원단체 좋은벗들이 전했다.

‘좋은벗들’은 최근 발행한 소식지에서 “북한 인민무력부와 총참모부, 보위부 등이 국경 경비를 5중으로 서는 가운데 도강자(강 건너는 사람, 탈북자)를 발견하는 즉시 총을 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또 북한당국은 국경지역에서 정보의 외부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경비대원들의 유착 정도가 심한 것으로 판단해 내부적으로 관련자나 의심이 가는 자들을 솎아내고 있어 벌써 4천명 이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데일리NK 북한 내부소식통도 “지난 12월부터 국경경비대에 대한 종합적인 검열과 교체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확인했다. 좋은벗들은 교체 규모가 4,000명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좋은벗들은 “전국적으로 제대군인 중 조직(불법단체) 가담자나 수상한 자, 탈북 경험이 있는 사람을 무조건 잡아들이고 있다”며 “지난 해 12월까지 한해동안 17만 명을 붙잡아 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 탈북자들은 전반적으로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04년 입국한 탈북자 유선국(가명) 씨는 “북한 정권이 무고한 사람들을 고생시키지만 한 해 동안 17만 명을 잡아들였다면 북한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말인데, 여전히 살기 바쁜 시기에 주민들 원성을 살 행동을 그렇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탈북자는 “요새 같이 외부정보가 늘어나면 단속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17만 명을 잡아들이면 배급이라도 제대로 줄 수 있겠냐”고 했다. 이어 “국경에서 총소리가 울리면 북한 정권이 망하는 징조로 보면 된다”고 했다.

또한 좋은벗들은 핸드폰 도청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핸드폰의 133번호를 도청하기 위해 최근 중국에서 133 도청 탐지기를 들여와 배치했다. 이전에는 한국 핸드폰을 도청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이번에 새로 수입한 도청 탐지기는 성능이 좋다고 한다.

핸드폰 도청도 의문투성이다. 국가 정보기관에서 핸드폰 사용을 자제시키려고 ‘핸드폰을 사용하면 도청된다’는 말을 유포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 도청은 이동통신사의 협조를 얻지 않으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통신사가 자신들의 고객을 도청하라고 북한 정보기관과 유착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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