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28일 “국가보안법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반민족적이며 반민주적이고 반통일 파쇼악법”이라면서 철폐를 거듭 요구했다.
신문은 제20차 남북장관급 회담 이틀째인 이날 논설을 통해 “보안법이 북남 사이의 자유로운 내왕과 접촉, 대화도 가로막고 있다. 보안법은 6.15 통일시대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 남조선 사회의 진보적 발전에 백해무익한 악법”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국가보안법 유지가 한나라당 탓이라고 비난하면서 “이 땅에 대결과 전쟁, 파쇼의 광풍을 몰아오는 한나라당과 함께 파쇼 악법은 지체없이 철폐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