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교황 방한 맞춰 동해상으로 방사포 3발 발사

북한은 14일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30분과 9시 40분, 9시 55분께 등 3회에 걸쳐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향의 동해상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가운데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면서 “단거리 발사체는 300mm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한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10시쯤 도착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발사는 교황의 도착 직전에 이뤄졌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김책시 위쪽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고, 발사체는 모두 사거리가 220여km 내외로 판단된다고 합참은 전했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발사했을 때에는 1발만 200여km 가량 날아간 것으로 분석됐었다.


이에 따라 합참은 북한이 대구경방사포 성능개량을 위한 시험발사 성격과 한미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반도에서 미국지배 간섭 중단, 6·15공동선언·10·4선언 등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실천적 조치, 한미군사훈련 UFG 중단, 5·24 대북제재 조치 등 적대행위 중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