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교향악단, 미국 방문에 여전히 관심 높아”

북한이 최근 미·북간의 정치 환경과 무관하게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방문을 계속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2일 보도했다.

뉴욕의 민간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 프레드 캐리어 부회장은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뉴욕의 북한대표부 관계자들이 최근 자신과 만나 “조선국립교향약단의 미국 방문을 계속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캐리어 부회장은 “하지만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하면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으며 로켓 시험을 반대하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에 반발해 또 다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는 등 정치적 기류가 악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 교향악단의 미국 방문은 악단 관계자 뿐 이니라 정부 고위 관리들의 방문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 때문에 비자발급 등 여러 면에서 정치적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캐리어 부회장은 “북한 교향악단 미국 방문을 계기로 북한이 변화 여부와 관련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미·북 간 정치환경으로 보아 교향악단의 미국 방문과 동일한 수준의 관심과 영향력을 가진 행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국립교향악단은 지난해 2월 26일 북한 문화성의 초대와 미 국무성의 도움으로 북한의 동평양 대극장에서 진행된 미국 교향악단(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의 초청공연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올해 상반기전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소재 링컨센터의 에이버리 피셔홀에서 답방 공연을 진행할 예정임을 밝히고 추진 중인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