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교육혁명…교사들도 ‘실력戰’

“교원들에게 실력은 생명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실력이다!”

북한은 최근 변화된 교육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교사의 실력 제고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22일 입수된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12.17)는 “실력의 높이야말로 교육자의 진정한 높이”라며 교사의 실력 제고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양보통강 제1중학교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학교의 김승희 교장은 “실력에서 만족이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보다 높은 목표를 부단히 제기하면서 끊임없는 실력전(戰)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8년 전 학교의 과제는 수재학교에 맞는 교과과정 개발, 교사의 실력 문제 해결, 정보산업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개선 등이었는데 김 교장은 이 중에서도 교사의 실력 문제 해결을 “교육사업 성과의 근본열쇠”로 삼아 교사의 실력향상에 주력해 왔다는 것.

먼저 교장과 부교장 등 책임자들부터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하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하는 솔선수범을 보였다.

학교에서는 특히 1월과 8월 방학 기간을 ’자질판정월간’으로 정하고 매년 두 차례 시험을 통해 각 교사의 성적을 매기고 있다. 이렇게 파악된 교사의 실력에 따라 “필요한 처방”을 내린다는 설명이다.

교사들의 성적 평가는 단순히 지식 뿐 아니라 수업 능력을 측정하도록 하고 ’교수참관’, ’교수경험발표회’, ’교수방법토론회’ 등을 수시로 마련했다.

그 결과 25명의 교사가 ’10월8일 모범교수자’ 칭호를 받았으며 40여 개의 ’새 교수방법 등록증’, 80여 개의 ’창안증’, 15개의 ’프로그램 등록증’을 획득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신문은 “교원들의 높은 실력은 그대로 학생들의 높은 실력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곳 학생들이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외국어.정보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실력 배양과 함께 각지 사범대학에 ’재교육학부’와 ’재교육강습소’를 두고 교사, 교수의 자질 향상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의 계간지 ’예술교육’ 최근호(2007.4호)도 “예술교육 발전의 새로운 현실은 교육사업의 직접 담당자인 교원의 자질을 결정적으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강좌에서는 교원, 연구사의 자질향상 방향을 깊이 있게 연구한 데 기초해 자질향상계획서를 실리 있게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간지는 특히 “교원의 연간 자질향상계획서에는..외국어, 컴퓨터 등을 비롯한 학습범위를 실정에 맞게 포괄해 넣을 수 있다”면서 “교원의 학습에 대한 지도통제를 강화해 계획에 반영된 자질향상 과제를 무조건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계간지는 나아가 “강좌에서는 교원들이 매일 2시간 이상 학습하는 체계를 세우고 검열, 총화해 학습과제를 미달하거나 형식적으로 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학교마다 문화성 교육국 판정, 국가급수시험, 연간 자질향상 총화, 교수참관 등에 충실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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