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교육기금에 국내외 후원 답지

북한이 작년 1월 설립한 조선교육후원기금에 남측을 비롯한 국내외 개인 및 단체 등의 후원이 답지하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30일 “국내외에서 기금에 대한 참여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민족의 장래와 관련된 교육기금 후원사업에 남조선의 민간단체도 호응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남측의 정보과학회와 정보처리학회에서 과학기술도서를, 교육개발원과 이웃사랑회에서도 도서 출판에 필요한 용지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도 속속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호주국제라이온스클럽의 우삼정 회장과 찰리 백 부회장 등은 작년 6월 호주 현지에서 지부 결성식을 갖고 위임장 발급을 요청했고 영국 에메랄드글로벌사에 근무하는 장 뱁티스트 김은 자신의 사무실을 유럽지구 연락사무소로 제공하겠다며 협조 의사를 밝혔다.

외국인 중에는 유니세프 소속인 나기 샤피크씨가 컴퓨터, 인쇄기, 선풍기를 비롯한 10종에 달하는 설비를 기증한 데 이어 북한 주재 몽골 대사도 후원금을 쾌척했다.

또 북한 주재 독일대사관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도 연이어 후원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독일 기아구제사무소에서도 교육물자 협조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에서는 조선 가족계획 및 모성유아 건강협회에서 버스, 컴퓨터, 프로젝터 등 교육설비와 자재를 기증했으며, 개인으로 김인경(63) 교육기자재공급사 과장이 TV와 지구의 등을, 양건일(48) 평양의학대학 강좌장이 책걸상 등 교구를 후원했다.

조선교육후원기금은 교육개선 사업에 대한 민간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작년 1월 발족한 단체로 같은해 6월 평양시 련화중학교에 사무국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후원유치 활동에 돌입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