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주학생의거 76주년…日과거청산 강조

북한 평양방송은 3일 광주학생의거 76주년을 맞아 일제의 만행을 지적하고 일본의 과거청산을 강조했다.

이 방송은 “광주학생 사건은 조선 청년학생들의 반일 감정을 짓누르고 애국적 청년학생을 탄압.말살할 것을 노린 일제가 1920년대에 감행한 대표적인 학생탄압 만행”이라며 “이 사건은 일제 침략자들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불구대천의 원수라는 것 을 폭로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제의 식민지 통치기간 우리 인민이 당한 재난과 불행, 고통은 이루다 헤아릴 수 없다”면서 “840여만명의 청장년을 강제연행해서 침략전쟁에 소모되는 병력과 노동력을 충당하고 비인간적인 노예노동을 강요했으며 100여만명을 살육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가해자인 일본이 과거의 범죄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인 우리 인민에게 사죄 보상하는 것은 법적 도덕적 의무”라며 “그들은 과거청산을 핵심으로 하는 역사적인 조(북).일 평양선언에 도장을 찍고도 그 이행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조.일관계 개선에서 기본은 과거청산”이라며 “일본이 지금과 같이 대조선 적대시 일변도 정책을 강행하면서 과거청산을 집요하게 회피한다면 조.일관계 정상화가 절대로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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