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저우AG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 파견

북한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4일 광저우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아시안게임 정보시스템 ‘Info 2010’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대회에 남녀 축구(38명)와 사격(19명), 핸드볼(16명), 조정(14명), 농구(12명), 배구(12명), 체조(11명), 탁구(10명), 싱크로나이즈(10명), 역도(9명), 레슬링(9명), 유도(8명), 복싱(5명), 다이빙(5명), 정구(5명), 양궁(4명), 육상(4명), 카누(4명),가라테(2명), 우슈(2명) 등 20개 종목에 선수 199명(남자 82명, 여자 117명)이 출전 신청을 했다.


1998년 방콕대회 때 195명, 2002년 부산 대회 때 184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한이 이처럼 많은 선수들을 파견하는 것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긴 4년 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의 명예회복 차원으로 읽혀진다.


당시 16개 종목에 162명을 출전시킨 북한은 금메달 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6개로 국가별 순위에서 종합 16위로 처지는 수모를 당했다. 1974년 테헤란 대회 때부터 하계 아시아경기에 참가한 북한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도하 아시안게임이 처음이었다.


선수단 면면을 살펴봐도 정예 멤버들을 총출동시켰다.


우선 남자 역도 62㎏급에는 지난 9월 터키 안탈리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은국(22)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고, 여자 마라톤에는 200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금옥(22)이 출전한다.


사격에는 2년 자격정지에서 풀려난 간판스타 김종수(33)가 세 번째 아시아경기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축구는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에 나섰던 ‘캡틴’ 박남철(25)과 김금일(23), 리철명(22) 등 무려 9명이 포진하는 등 해외파를 제외하고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나이 제한이 없는 여자축구 역시 성인 국가대표팀이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유도 52㎏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은 안금애(30)와 여자 양궁에서 4위를 차지한 권은실(27) 등 북한은 각 종목 간판선수들을 총출동시켜 ‘톱 10’ 복귀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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