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산업 통해 부가가치 창출 가능”

북한이 대외개방을 선택할 경우 광산업을 토대로 경제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일 보도했다.

미국 지지질조사국(USGS)에서 국제광물자원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멘지 박사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광산업은 지난 해 북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1.4%를 차지했다”며 “북한이 개방정책을 선택할 경우 광산업을 기반으로 한 부가가치 창출로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멘지 박사는 “북한은 광물 자원이 특별히 풍부하지는 않지만 일부 자원을 더 개발하면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북한이 이들 천연자원들을 단순히 수출하는 데서 나아가 가공해 수출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광산업은 채굴이나 재처리 시설, 수송을 위한 도로 등 기반시설, 그리고 에너지 등 많은 자본이 소요돼 북한 단독으로는 발전이 어렵다”면서 “북한은 적극적인 개방정책으로 한국과 중국 등으로부터 합작투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멘지 박사는 또한 “북한 광산업의 전망은 중국의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북한의 광물 자원 수출에 악역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이 계속해서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할 것이므로, 광물 자원에 대한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북한 광산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최근 발간한 ‘2007년도 북한의 광산업 연감’에 따르면 북한의 광산업은 북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가운데서도 오히려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감은 북한은 국내 수요를 위한 광물자원 생산 외에, 화학비료와 원유 수입을 위한 경화를 조달하기 위해 광물 자원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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