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복의 천리길’ 답사 시작

북한 각지의 학생ㆍ청소년들로 구성된 ’광복의 천리길’ 답사대가 22일 평양 만경대를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고(故) 김일성 주석이 1925년 1월 22일 ’광복의 천리길’을 걸었던 때로부터 80돌을 맞아 수천명의 답사대가 만경대 혁명학원 운동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행군을 시작했다.

이들의 답사는 개천(평남)-향산(평북)-강계ㆍ화평(자강)-포평(량강)으로 이어진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의 조영훈 부장은 “올해까지 답사 대오에 참가한 청소년ㆍ학생의 수는 40여만명에 달한다”면서 답사 기간 김 주석의 회고록 및 노작에 대한 연구발표회, 혁명사적지 참관, 시낭송과 합창경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광복의 천리길’은 고(故) 김일성 주석이 13세 때 만주에서 활동하던 부친 김형직이 일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않겠다”며 1925년 1월 22일 평양 만경대를 출발해 만주 바다오고우(八道溝)까지 걸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북한은 1975년 2월 이 구간을 ’광복의 답사길’로 지정하고 각지 학생ㆍ청소년의답사 코스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김 주석이 조국의 현실을 알아야 한다는 부친의 뜻에 따라 1923년 3월 16일 바다오고우(八道溝)를 출발, 만경대까지 걸었던 길은 ’배움의 천리길’로 불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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