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21호’까지 제작?…선전영상 유튜브 게재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은하9호를 타고’라는 선전영상을 유튜브에 지난 2일 게재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 사진작가가 자신의 꿈속에서 ‘은하9호’로 쏘아 올린 우주왕복선 ‘광명성 21호’를 타고 지구 주위를 유람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잔잔한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영상은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비춘다.


이 사진작가는 “어젯밤 제가 은하9호를 타고 우주를 향해 솟구치는 참으로 아름다운 꿈이 펼쳐졌습니다”라면서 “기쁨과 환희 속에 우주비행선 광명성 21호기가 분리되어 장엄하고 무한한 우주 속을 날읍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는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에 감격하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데, 그 렌즈 안에 통일된 한반도의 모습이 잡힌다. 이에 그는 “렌즈 속으로 하나 된 조국강산에 나붓기는 통일기가 안겨옵니다. 격정의 파도가 사진기를 쥔 제 손마저 흐느끼게 합니다”며 감격스러워한다.   


다음 장면에서 사진작가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렌즈의 방향을 돌리는데, 이 장면에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그을린 미국 땅과 성조기의 모습이 보인다.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을 본 사진작가는 “아마 강권과 전횡, 침략전쟁만을 일삼던 악의 소굴이 제가 지른 불에 타는 모양입니다”고 말한다.


지난 12월 12일 발사된 은하3호의 발사장면이 삽입된 영상 말미에선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고립압살책동도 통일되고 강성부흥하는 백두산대국”이라면서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전진하는 우리 인민의 앞길을 절대로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